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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갤럭시 호텔은 3성급으로 지금 58,978원에 성인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하나가 제공된다. 물론 1박 기준으로 그렇다. 요즘 제주에 가는 항공권도 KTX를 타는 것보다 싸다. 이에 사람들이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제주 여행을 하는 것이 더러 보인다.
요즘은 코로나 휴가라는 것도 생겼다. 이는 코로나 19 확진 또는 접촉 등으로 보건소가 격리 또는 입원 치료를 통지한 사람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격리를 위해 호텔로도 많이 간다. 오랜만에 자신만의,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고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코로나가 우리 생활에 완전히 스며드니, 위험에 대한 의식마저도 희미해져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안전불감증이니 하던 얘기도 없이 그냥 거리낌 없이 만나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사실 나만 해도 그렇다. 이렇게 갤럭시 호텔을 알아보며 제주로 여행 가볼 것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블로그 후기에 보니 제주 공항 근처에 있다고 한다. 큰 도로가에 있고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들이 있어 쉬기에 좋다. 방도 넓고 침구류도 깨끗하고 뽀송뽀송하다고 만족도가 최고다.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제주 갤럭시 호텔로 지금 당장 훌쩍 떠나지는 못한다. 코로나 때문이라기보다는 우선순위 할 것들이 눈에 밟히기에 시기상조인 까닭이다. 이런 것들을 마무리하고 나면, 그때는 코로나라 눈치 보고 여행을 떠날 일 없이 노 마스크 일상이 되어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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