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주식 (ft, 글로벌 음원 플랫폼 점유 1위, 국내에서는?)
오늘은 스포티파이 주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최근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지난 2일에 한국어판을 선보이고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사용자가 최신 앨범과 음악, 팬과 전문가가 함께 만든 재생 목록, 그리고 수백만 곡이 넘는 노래를 포함하는 재생목록을 새로 검색하여 즐겨찾기 하고, 새로운 트랙을 검색하고, 자신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다.
사용자는 셔플 재생만 포함된 스포티파이 프리를 선택하거나 셔플 재생, 광고 무료, 무제한 스킵, 오프라인 듣기, 트랙 재생 및 고품질 오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선택할 수도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다수의 자회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 등 93개국에 약 3억 45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원 700만곡, 플레이리스트는 40억 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 개를 보유하였다. 이에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에는 스포티파이 주식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스포티파이 주식 관련 영상
무엇보다 개인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수천개의 시그널을 이용한다. 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것도 강점이 될 수 있다. 실제적으로 4만 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의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음악이 좋아 스포티파이 주식을 공부해보겠다고 1주 샀던 것이 해당 회사에 대한 처음 접점이었다. 지금 보니 122%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며 많이 오르긴 했지만, 추가 매수를 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도 그랬고 현재도 가장 투자자들에게 꺼려지는 부분은 국내 음원 확보 부분에서 이 회사는 취약하다는 것이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 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하지 못하였고,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들을 못 듣는다. 국내 시장 안착면에서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한 애플뮤직의 선례는 더욱 투자자들의 스포티파이 주식에 대한 우려를 더한다.
이용료면에서 또한 프리미엄은 월 1만 900원이며,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 가량이라는 점은 국내의 멜론, 지니, 플로 등의 국내 업체보다 비싼 편이다. 사실 이런 글로벌 기업은 국내 입장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찌 판도가 돌아갈지를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생활과 맞닿은 국내 상황 부분이 신경이 쓰인다. 여기에 더해 2020년 말 기사 중에는 스포티파이 유료 가입자가 계속 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운영비에 순손실이 3배 증가했다는 부정적인 뉴스도 있다. 물론 주식이라는 것이 항상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긴 호흡을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스포티파이 주식이든 어떤 주식이든 투자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