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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공매도 뜻 (ft, 전세계를 강타한 게임스탑 사태와 더불어, 이의 나비효과에 의한 국내 영향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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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뜻 (ft,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스탑 사태와 더불어, 이의 나비효과에 의한 국내 영향 실태?)

공매도 뜻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인데, 주로 초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된다. 글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고 뜻을 해석해도 좋다. 이처럼 주식을 빌리고 나중에 다시 갚는 과정이 포함되는 만큼 채무불이행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 최근 게임스탑을 공매도하다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헤지펀드들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공매도 뜻에서 파생되는 위와같은 위험적인 면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게임스톱 사태를 좀 더 자세히 말해보면,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관투자가에 유리한 금융시스템에 분노하여 불붙은 밈 문화(온라인 공간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방하여 사진, 영상 등을 만들며 즐기는 것) 때문이다. 공매도한 기관과 싸우기 위해 가격이 올라도 게임스탑 주식을 팔지 않는 이들을 다이아몬드 손이라고 치켜세우며 서로 독려한다. 이에 시장이 과열하여 게임스톱은 초급등하였고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톱 거래 정지까지 당했다. 황당하게도 오직 파는 버튼만 있지 사는 버튼 자체를 없애버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헤지펀드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공매도 주도세력이 외국인 투자자라는 점에서 게임스탑 사태의 파장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마치 나비 효과처럼 국내에서도 일반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공매도 잔고가 큰 종목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인데, 이의 각 주가가 지난 2021년 2월 1일 급등(각각 14.5%, 7.2%)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앞서 얘기한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의 영향을 받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이 종목 주주들과 뭉쳐 싸우겠다고 선언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게임스탑 관련 영상

이에 반해 미국처럼 국내에서도 투기적인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국내에서는 작년부터 1년 가까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었고, 공매도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앞서 이야기한 셀트리온 같은 공매도 잔고가 큰 종목도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주식 비중은 6.2%인데, 게임스탑의 경우는 그 비중이 100%를 넘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는 상한가 제한폭이 30% 있어, 상한가 제한 폭이 없는 미국과 상황이 다르다는 것도 게임스톱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신빙성을 더한다. 실제적으로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급등하여 화제가 된 셀트리온, 에이치엘비는 다음날 2일 자로 각각 4.18%, 1.76%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해당 사태로 인해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이 보유 중인 다른 나라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메울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국내 공매도 상위 종목의 대량 보유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공매도 뜻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미국의 게임스탑 사태에 대해서도 확장하여 알아보았다. 사실 공매도를 하려면 일정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내국인의 경우 금융자산이 5억 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직전년도 소득 또한 1억원 이상이거나 금융자산이 5억원 이상에 총자산이 10억 원 이상이 되어야만 할 수 있어 그 요건 자체도 웬만한 사람이 하기에 까다롭다. 이에 공매도를 한다는 것 자체도 특권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되었건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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