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이재영 (ft, 여자 배구의 흥행의 대명사에서 칼 쌍둥이에 이르기까지?)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은 sns를 통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현재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게 되었다. 배구협회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그녀들의 징계를 놓고 거듭된 고민을 한 결과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폭행을 저질렀고, 폭로된 내용 중 칼을 들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있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칼 쌍둥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 다음은 이다영, 이재영 가해자의 한 피해자가 올린 전문이다.
이번 사건이 터지고 며칠이 지나서야 글을 올리면 주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도 이번 기사들을 보다가 어떤 한 기사 마지막 부분을 보고 너무 화 가나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그 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가 저의 불행의 시작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장난기도 지나치게 심하고 성격도 자기 기분대로만 하는 게 엄청 심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제일 기본인 빨래도 자기 옷은 자기가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동료고 후배고 할 것 없이 시키기는 마련이고, 틈 만나면 자기들 기분 때문에 무시하고 욕하고 툭툭치고 언젠가부터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병원을 자주 다녔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혼자 가는데 개가 병원 가는 날에는 항상 제가 같이 동행을 하였고 원래 2인 1조로 다녀야 하는 거면 저도 치과 치료든 머든 병원을 가끔 가는 편이었는데 왜 항상 혼자 갔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다영, 이재영 학폭 관련 영상
또 기숙사 안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는 부모님께 이야기를 계속해오는 것도 일상이었습니다. 그 둘이 잘못을 했을 때도 부모님께 말을 하여 결국엔 단체로 혼나는 날도 잦았습니다.
결국에는 저는 더 이상 이곳에서 같이 생활을 할 수 없어 1년 반 만에 옆 산을 통해서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당연히 안된다거나 단체로 혼나게 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 어렸던 제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겠죠.
저는 배구선수였고 배구를 재밌고 좋아하는 선수였고 계속 노력하려 했습니다.
저는 단지 배구를 하고 싶었던 것이지 운동시간을 빼앗기면서 누군가의 옆자리를, 서포트를 하려고 배구를 한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이다영은 2월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한 행동으로 상처 입은 분들께 사죄드리며 사과문을 올린다고 하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썼다. 한편 이재영은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먼저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온라인에서는 그녀들의 팬들이 질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들의 소속 팀인 흥국생명이 징계라고 내놓은 것이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는 언제든 잠잠해지면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에 따른 질타이다.
이다영은 팀의 주전 정도의 실력과 외모로 인한 스타성으로 여자배구계의 흥행에 기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하였고, 이재영은 데뷔 시절 슈퍼루키로서 흥국생명의 핑크 폭격기였다. 게다가 그녀들 어머니가 1988 서울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었다는 것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위와 같은 논란에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