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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세종시 부동산 2021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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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2021년 현황?

세종시 부동산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인구면에서 전출인구가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입 인구가 7~8만 명 수준을 유지했고, 전출이 2015년 3만 명 정도에서 2020년에 거진 6만 명에 육박했다. 한 거주 시민에 따르면, 초기에는 전세가 훨씬 싸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어 많이 이사를 왔는데 요즘의 세종시는 엄청 오른 아파트값 때문에 젊은 부부 입장에서 분양받기도 힘들다고 얘기했다.

이에 세종시 부동산의 핵심인 아파트를 살펴보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전국 최고(2020년에 37.05% 상승)인 실정이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 같은 경우 10억 시대를 열었다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 힐스테이트 전용 84제곱미터가 지난달 중순 11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해당 아파트는 2020년 6월에는 9억 3000만 원이었는데, 2021년 1월 시점으로 거진 7개월 만에 2억이 넘게 급상승한 것이다. 10억이 넘게 거래된 아파트는 이것 말고도 다정동 가옥 4단지 e 편한 세상 푸르지오 84제곱미터, 다정동 가온 마을 12단지 더하이스트 84제곱미터 등이다.

이에 대해 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격상에 대한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이 아파트 값 상승의 주된요인이라는 평이 있다. 또한 아직 강남에는 미치지 못하나 2025년이 지나면 경기도 과천 정도로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세도 마찬가지이다. 2020년 초에 82.5제곱미터의 아파트가 1억 원 초에서 3억 원으로 올랐고, 112.2제곱미터의 아파트는 1억 원 후반에서 4억 원이 되었다. 이처럼 집 값이 오르게 되면 젊은 층은 세종시 외곽이나 타 지역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는 자연스레 도시 활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종시 부동산 관련 영상

한편 세종시 부동산 중 상가같은 경우는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보람동 시청 인근은 오가는 시민도 드물고, 문 닫은 상가도 많이 보인다. 상가 2층뿐 아니라 1층도 빈 곳이 많고 벽과 창문 곳곳에는 임대라고 써 붙어져 있다. 사람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 탓도 있긴 하지만 주말에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공무원이 많은 까닭도 있다 할 수 있다. 또한 상가 공실이 많은 것은 과잉공급과 고가 분양 탓이 크다. 세종시에 대핸 장밋빛 전망이 극대화되면서 아파트나 주상복합이 건설될 때마다 당초 계획보다 상가를 더 많이 지은 것이다. 세종시 부동산 붐이 일면서 초기 상가 분양이 속속 이루어지자 분양가도 많이 높아졌지만 3년 전부터 침체가 시작되고 분양가는 여전히 높기만 했다.

이에 따라 상가 주인은 점점 힘들어지기만 하고 일부는 경매에 내몰리기도 한다. 경매 시장에 매달 10건 안팎의 물건이 나오고, 사려는 사람이 드물기에 낙착률은 떨어진다. 낙찰이 되면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이루어지는 것들도 있다. 공실이 많아지자 관리비만 내고 쓰라고 상가 점포를 임대주는 주인도 있다. 이처럼 2007년 7월 출범한 행정도시 세종시는 눈부신 발전도 있었지만 아파트 값의 고공행진, 자금력이 떨어지는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증가의 둔화, 극심한 상가 침체에 가리워진 세종시 부동산의 미래가 세종시에게 큰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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