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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ft, 디지니 회심작? 엔딩 크레딧?, 쿠키영상? 스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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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ft, 디지니 회심작? 엔딩 크레딧?, 쿠키영상? 스포 없음)

디즈니 픽사의 신작 애니메시션 영화 소울이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10만명대(전주 주말 8만 7000여명)에도 못 미치던 주말 관객 수가 4배나 많아진 것이다. 지난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에서 24일까지 지난 주말 사흘 동안만 30만 3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유율만해도 84.4%이며, 지난 20일 개봉한 이후 5일만에 누적 관객 수 40만명을 넘었다. 기존 것을 우려먹는다는 비평이 있던 디즈니가 이번에 회심의 역작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극장가에는 그다지 주목할 작품이 없어 앞으로도 이와같은 영화 소울의 독주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극장가가 들썩인 것은 원더우먼 1984 개봉 첫주인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4주 만의 일이다. 소울의 주된 내용은 평생 꿈꾸던 밴드와 공연하게 된 날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진 음악 교사 조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보고나면 주요 골자는 매 순간을 즐겁게 살자라 한다. 흔히 말하길 인생이 한번 뿐이라고 하는데, 이왕 살아가는 삶에서 매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사실 행복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이다. 우리가 사는 것은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매 순간을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가 되며,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바라다 보며 우리 삶의 행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사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 맞게 해석되었는지 모르겠다. 해당 내용은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차용된 내용이고, 목적론적 사고를 극복하는 것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하는 저자의 행복론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엔딩크레딧, 쿠키영상이 있다. 영화가 끝나더라도 잠깐 자리에 남아 보고 가자. 이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하였을 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10초가 안될 정도의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짧지만 강렬하다라는 평이 있기도 하고, 좀 허무하다, 안 보고 나와도 될 뻔했다라는 평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디지니 영화, 특히 음악을 많이 좋아하여, 음악과 영상의 조화가 많이 기대되는 영화 소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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