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아이오닉 5 산 사람은 멘붕? (ft, 국내 1위 수준 제로백 3초대, 사전예약은? )
기아 EV6가 세계시장 완판 기대감에 두근두근 하고 있다? 기아가 내어놓은 첫 전기차인 이 차량은 이매진 바이 기아를 모티브로 한다. 인지도와 친숙성을 높이고자 전기차를 뜻하는 EV의 이름을 붙였다. 6은 차급을 의미한다. 후속 모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이름 지워지는데, EV5, EV7, EV8과 같은 식이다. 독일의 세계적 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아이디 시리즈에서 이름 지워진 것과 유사한 형대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개발한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공유한다. E-GMP 플랫폼은 아이오닉 5나 제네시스 GV60에서 사용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장점은 실내 공간 확보로 디자인을 하기에 용이하며, 차체 구조, 배터리, 모터, 새시 등이 전기차에 최적화하여 설계되었다. 게다가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18분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완충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면에서는 제로에서 100km/h까지 3.5초면 가능하고(제로백,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 최고 속도로 260km/h까지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제로백은 과거 스팅어(4.9초의 제로백) 보다 더 빠른 것이며, 국산차로 가장 빠른 제로백을 자랑했던 제네시스 G70(4.7초의 제로백) 보다 빠른 것이다.
기아 EV6는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조 업체인 리막 오토모빌리에서 만든 800V의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며,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의 75-100 kWh 배터리팩이다. 한편 모터는 강력한 성능의 이중 모터가 사용된다.
앞서 티저에서 공개된 기아 EV6의 측면부는 전면 후드에서부터 후면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며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선이 특징이다. 후면부에서는 리어 LED 클러스터가 차별화된 조명 역할로 두드러지며, 빛을 매개로 한 독특한 패턴이 형상화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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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가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이라면, 기아 EV6는 완연한 형태의 스포츠 유틸리 차로서 차별점을 두었다. 기아 측은 2021년 3말에 온라인으로 해당 차량의 전체 모습과 제원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지게 된다. 목표는 세계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완판 하는 것이다. 기아 최초의 전기차가 어디까지 선전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