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금한 실적 배당형 투자 기금이다. 이가 갑자기 궁금해진 것은 한국의 부동산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자 한 명이 여의도 증권빌딩 공모형 펀드로 큰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고부터였다.
여기에 더해 책에서 서술하기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소재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한 사모형 부동산 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도 접했다. 텍사스주는 최근 기사에서 세계 기업 유치 차원이나 인재 유치 차원에서 개인소득세도 없고, 재산세도 감면되는 등 여러 가지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해서 더욱 앞선 책의 얘기가 솔깃했다.
일단 앞서 얘기 나온 공모형 펀드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적으로 홍보해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이고, 사모형 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상 제약 없이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런 펀드 투자의 장점은 해외 투자에 있어서이다. 특히 자본 시장이 외국인에게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국가 중에는 펀드를 통하지 않으면 아예 투자가 불가능한 곳들이 많다. 중국은 최근에서야 외국인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고, 그전에는 허가제였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 정보를 알아보기 힘들기에 펀드 투자가 강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중·소형주 펀드를 들면 적은 돈으로도 여러 성장성 높은 중·소형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전하다. 한편 문제점은 적자를 보더라도 내야 하는 수수료이며, 수익성에 기반해 펀드를 골라주기보다 계열사 상품 밀어주기식의 관행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펀드란 이라는 정의부터 차근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