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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상식, 이슈/정치

최근 군부 쿠테타로 구금된 아웅산 수지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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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부 쿠데타로 구금된 아웅산 수지를 돌아보다?

아웅산 수지가 지난 2021년 2월 1일 새벽에 군부 쿠데타에 의해 구금되게 되었다. 2016년 1월 이래로 그녀가 총선에 승리하여 출범된 문민정부가 또다시 위기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그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의 독립운동 지도자이며 국부로 숭상받는 아웅산 장군의 딸인데, 델리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영국 유학까지 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지식인이다. 그런 그녀가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1988년 영국에서 귀국할 때까지 영국에서 남편을 만나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귀국한 그녀는 독재자 네윈이 군부 통치에 저항하는 이들을 학살하는 것을 본 뒤 독재를 규탄하는 연설을 하여 급작스럽게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아웅산 수지 관련 영상

이에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아웅산 수지가 주도한 민주화 운동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군사정부의 탄압으로 수차례 구금당하고 총선에서 의석의 80% 차지할지라도 군부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다 할지라도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의 실권자이다. 그녀가 미얀마의 국부라 할 수 있는 아웅산 장군의 딸이로서 가지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군이나 경찰 내에도 그녀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국민적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 아웅산 수지가 53년의 군부 통치를 종식시키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실상은 완전히 종식은 아닌 셈이다. 다시말하면, 군부와 권력을 분점 하여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었는데, 이번 쿠데타로 그녀는 다시금 군부에 의해 구금되게 되었다. 이에 국제사회가 군부가 미얀마 민주주주를 짓밟는 것을 용인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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