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인생론 명언 5가지
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연설가이자 정치인이자 사상가이자 문학자입니다. 대표적인 스토아학파의 철학자 중 한 명이며, 남긴 여러 작품이 라틴어 원전으로 사용될 정도로 상당히 수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동양의 한자문화권에서는 공자의 논어가 동양 고전의 표준이라고 하면, 세네카의 수상 집과 서간집이 서양의 고전 표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평정을 지녀라
오늘은 그가 쓴 인생론에 대해 인상 깊은 구절을 몇 개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세네카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음의 평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평정을 지니는 것은 무엇을 행하고자 할 때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 확장을 위해 멈춰있을 때도 필요한 것입니다. 마음 수련이나 명상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마음의 평정을 지니는 것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 문제다. 인생은 아주 길고 제대로 잘 활용한다면 위대한 과업을 이루고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 우리는 흔히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실질은 그 시간을 버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세계적 위인들의 평생 과제 중 하나는 시간 관리였습니다. 자기가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마련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것들은 진짜 인생이 아니라 그저 시간일 뿐이다." 이 역시 앞선 시간 관리와 같은 맥락으로 세네카가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인생을 살아가려면 필수적으로 관리적인 측면에서 다가가야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시간을 많이 빼앗긴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를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우리 본연의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욕망의 포로에서 벗어나라
또한 "욕망의 포로가 되면 인생은 한없이 짧아진다."라고 욕망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욕망에만 충실히 한다면 우리는 세네카가 말하는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없을 것이고, 위대한 과업을 이루는 것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욕망을 좀 다른 표현으로도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처럼 모든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면서도 무한한 존재라도 된 것처럼 온갖 것을 갈구한다." 여기서 갈구한다는 측면이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무한한 존재는 모든 면에서 무한성을 추구합니다. 이에 욕망에서도 무한성을 추구한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유한한 존재인 이상 두려움은 항상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우리가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위대한 고전을 가까이하라
세네카는 또 우리에게 이릅니다. "우리는 소크라테스와 토론을 할 수도 있다. 카르네아데스와 함께 의혹을 해결하고, 에피쿠로스와 함께 평온을 찾고, 스토아 학파들과 함께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 키니코스학파들과 모여 인간의 본성을 넘어서기 위해 힘쓸 수도 있다."라고 말이죠. 이런 이야기의 기저에는 언제나 위대한 고전 책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명저 안으로 들어가 명사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기쁨을 언제든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법관을 부러워하지 마라
마지막으로 세네카의 인생론에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법관의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고 해서, 토론장에서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고 해서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 그들은 자기 신생을 희생해서 그 자리를 얻은 것이니까 말이다."라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남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들이 법관의 옷을 입은 것은 세네카의 말대로 자신의 인생을 희생한 대가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항상 모든 면에 양면성이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면이 자신에게 더 이로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지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