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천재? (ft. 증상 및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에 비해 증상이 가벼우나 자폐성 장애의 일종이다. 오스트리아의 한스 아스페르거에 의해 최초로 정의되었다. 이는 눈을 잘 마주치지 않거나 혹은 표정을 좋고 싫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누군가 감격에 겨워 우는 것을 보고 슬프구나 하고 반응한다던지, 주변인이 놀란 것을 화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에 친구를 잘 못 사귀고 또래의 다른 사람에게 큰 관심이 없어 같이 놀려하지 않는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가 결여되어 있다. 때로는 위험한 것이 뾰족한 연필 등을 가지고 다니겠다고 고집하기도 하고, 쓸데 없는 일에 고집스럽게 매달리기도 한다. 매일 아침을 정확한 양의 시리얼을 저울에 달아서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대니얼 태멋이 앞선 예에 해당할 수 있다.
한편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해도 경중의 차이가 있다. 이에 문제시 될 때에는 혼자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는 반면, 단지 유독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지능 면에서는 자폐증상이 있는 이들보다 높으며, 이와 연관하여 아스퍼거 증후군 하면 무조건 천재부터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왜냐하면 아이작 뉴턴이나 니콜라 테슬라 등의 천재가 아스퍼거 증후군의 환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평균이 아니다.
단지 그들이 영재가 되는데 유리하다 할수 있는 점은 대체로 특정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에 남들이 별로 관심이나 필요성을 갖지 않는 물건이라도 그들은 순식간에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 이는 영재의 특징과 겹친다.
또 다른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천천히 성숙되면서 천천히 늙는 듯해 보인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며, 손과 얼굴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부드럽다. 이에 대한 이유에는 표정을 자주 짓지 않기 때문에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것, 호르몬이나 성장인자의 발달이 더딘 편 등이 있다. 하지만 아스퍼거의 특성상 외모 관리나 처세술이 부족하여, 사회적으로 인지되는 예쁜 동안과는 거리가 먼 때가 많다.
아스퍼거와 더불어 살아가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가족들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 어떤 것을 가르칠 때에도 환자가 그것을 배우기까지 가족이 반드시 기다리고 포용해야 한다. 아스퍼거는 감수성이 일반인 보도 훨씬 예민해서 주위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말에도 깊이 상처 받거나 진지히 고민한다. 이에 주변인들의 배려 또한 절실하다. 한편 아스퍼거 환자가 자기 행동을 고치기 위한 노력에는 작은 변화라도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하기?
간혹 아스퍼거 증후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크면 정상인이 될거라고 믿는 부모들이 많지만, 이는 쉽지 않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조기 진단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자녀와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에는 행동치료가 그나마 유효하며, 때에 따라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