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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피아노, 작곡, 보컬 등)

피아노 독학 3 (ft. 피아노 마인드 세팅 및 기술영역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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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독학 3 (ft. 피아노 마인드 세팅 및 기술 영역의 조화)

언제나 정신과 기술의 조화는 최상의 시너지를 만든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피아노를 칠 때의 마인드 부분과 리듬 등 세부적인 기술적인 면으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먼저 피아노 마인드와 관련된 피아노를 치는 자세에 대해서이다. 이에는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이 중요하다. 피아노를 치기에 앞서 정신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면, 자신이 치는 음도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기에 좀 더 감성적인 연주를 할 수가 있다. 단지 기계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피아노 마인드세팅으로 악보보는 능력까지 좋아진다고?

피아노 치기에 있어 듣기능력은 매우 필수적이다. 듣기 능력이 좋아지면, 음의 실수뿐만 아니라 음의 분위기까지 들을 수 있게 되며 심지어 악보 읽는 능력도 좋아진다. 이것뿐이 아니다. 음을 잘 듣어 음을 아름답게 조율하다 보면 그 기쁨과 환희에 실력이 절로 향상된다. 이에 듣기 능력을 발달시켜 줄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은 더더욱 중요해진다.

알다시피 여기서의 듣기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술적인 영역에서 말하는 청음능력과는 다르다. 자신이 피아노를 대하는 자세를 바꿈으로서오는 정신적인 영역이다. 마음의 고요 상태에서 오는 집중이 그 핵심이 되는 것이다.

피아노 연주에 필수적인 병행 감각

때로는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의 몰입상태로 피아노를 쳐보자! 어느샌가 실력이 부쩍부쩍 늘어 있을 것이다.

피아노를 칠 때는 많은 음을 동시에 제어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손가락뿐만 아니라 발도 사용하여 좌우 페달도 움직여야 한다. 악보도 여러 개의 음을 동시에 읽어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귀로는 그 음을 듣고, 노래의 흐름에 맞게 최적인 힘 배율을 할 수 있는 몸동작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즉,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면, 병행 감각이 필요하다.

이는 멀티태스킹과는 다른 개념이다. 뇌는 진화학적으로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무조건 한번에 하나씩이다. 하지만 병행 감각을 기르는 것은 피아노를 치는 데 있어 필요한 일련의 과정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병행 감각은 하나를 위한 여럿이다.

핸드폰 펜업 툴로 그린 피아노, 그리면서 피아노를 향한 나의 마음을 고이 접어 넣었다.

피아노의 기술적 영역, 리듬과 박자

리듬감과 박자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머리로 리듬이나 박자를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때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열중해서 리듬 이론을 공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리듬감과 박자감을 살리려면, 감각을 몸에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자전거 타기를 이론으로 배우지 않듯 때로는 실전 감각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가 있다.

어려운 리듬이 나올 때에는 피아노에서 한발짝 물러나 손으로 박자를 두드려보기도 하고 입으로 박자를 맞춰보기도 한다. 여러 번 반복하여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에 피아노 앞에 앉아 적당한 음으로 그 리듬을 맞추어 본다. 메트로놈에 의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처럼 스스로 리듬과 박자를 세어보는 것이 더 자신에게 맞는 사람도 많다.

종국에는 몸에 리듬감을 배어내게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어떤 방식이든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발견토록 하자. 리듬과 박자를 챙길 때에 또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쉼표 부분이다. 음이 없는 부분에서의 쉼표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자아내게 한다. 이에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연주법을 익히도록 해보자.

사실 박자감을 잘 지켜내지 못하면 초보자의 연주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흔히 쉬운 대목에서는 빨라지고 어려운 대목에서는 느려진다. 차라리 치는 속도를 늦추어 고르게 치는 것이, 자신의 연습에도 좋고 듣기에도 훨씬 낫다.

피아노에 자신만의 색깔을 넣어보자! 저의 색깔은 스카이블루입니다. 당신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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