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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공부법, 독서법 (ft. 역사상 가장 성군이 될 수 있었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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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공부법, 독서법 (ft. 역사상 가장 성군이 될 수 있었던 비결?)

공부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냥 공부하면 능률이 떨어진다. 이에 공부법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세종대왕은 한국 역사상 가장 성군으로 칭송받는 임금이다. 이에 가장 원동력 되었던 것은 그의 폭넓은 공부에 있다. 세종대왕 독서법에 대해 널리 알려진 것이 백독 백습이다. 이는 같은 책을 백 번 읽고 백 번 옮겨 적는 것을 의미한다. 왕자 시절부터 책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읽었다고 하는데, 학문 분야뿐이 아니라 미술, 음악, 수석까지 다양한 부분을 섭렵했다.

"폭넓은 공부는 정체된 벽을 깰 수 있게 한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태종이 아들의 취미 생활을 전적으로 지원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와같이 다채로운 공부를 하는 것은 한 분야에 전문적이 되기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그 반대이다. 어느 정도까지의 레벨은 한 분야만 몰입하는 것이 필요 키는 하나 일정 수준에 오르면 정체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이를 깨 주는 것이 다채로운 공부이다.

최대한 많은 분야에 관심사를 가져라. 그러려면 끊임없는 호기심은 필수이다. 이런 끊임없는 호기심은 어디에서 오는가? 따로 의식하지 않아도 다채롭게 읽다보면 저절로 생길 것이다. 뭐든지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의미에서의 자기발견에 언제나 기쁨과 환희를 가져온다.

백독 백습? 마치 공자가 죽간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읽은 것처럼

세종대왕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체적인 공부법은 백독 백습이다. 사실 하나의 책을 백 번 읽고 백 번 적는 것은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안될 수가 없다. 이에 다른 분야의 공부를 붙이는 것은 앞서 백독 백습 한 분야에 시너지를 주어 벽을 넘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폭넓은 독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실제로 세종대왕은 계독(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과 다독(다른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을 병행한 것이다.

위와 같은 세종대왕 공부법은 한번 읽으면 끝나는 독서가 아니라 행간의 숨겨진 의미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공부 방식이다. 사실 책을 쓰는 이들은 흔히 행간에 자신의 억겁의 시간이 녹아있다고들도 하는데, 백독백습의 독서법은 이런 억겁의 시간의 정수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세종대왕 공부법이 탁월한 것은 신하들과 진지한 토론을 많이 하여 학문을 개선하고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집현전의 등불은 꺼질 줄을 몰랐고, 세종대왕 또한 책을 손에서 놓지않아 병이 걸릴 정도로 였다. 이렇게 서로 연구한 것을 토론 시에 내놓으며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세종대왕이 그렇게 많은 업적을 이룬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토론이 최고의 공부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은 유대인들의 학습법에서도 드러난다. 그들의 학습법은 토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유대인은 세계 1등으로 똑똑한 민족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를 세종대왕의 공부법으로 얘기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물으면,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다작, 즉 글쓰기는 다독, 다상량을 기반으로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보아야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글쓰기는 백독백습의 습과 다르다. 백독 백습의 습은 필사에 가깝다. 이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떠올릴 수 있고, 파생하는 것들을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글쓰기로 들어가면 자신의 생각들을 좀 더 잘 정리할 수 있다.)

최고의 공부법은 '나에게 맞는 공부법'

정리하자면, 위의 공부법의 핵심은 백독백습, 토론, 글쓰기이다. 사실 최고의 공부법은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이겠다. 이를 자기 안에서 발견하기 위해서는 세종뿐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여 직접 적용해 보고 무수한 실패를 경험해 보아야 한다. 실제로 성공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실패자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이 진리이다. 즉 더 많은 시도와 도전을 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성공방식을 찾아간다. 공부법도 이와 마찬가지다. 많은 참조 공부법을 실천하다 보면,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법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몰입하라. 주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를정도로. 때로는 책에 파묻혀도 보라. 뭐든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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