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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피아노, 작곡, 보컬 등)

쇼팽 발라드 1번 (ft. 피아노의 시인의 감성은 코로나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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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 발라드 1번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시작해 보겠다. 프레데리크 쇼팽은 1836년 발라드 1번을 완성했다. 쇼팽 발라드 1번은 그의 4개의 발라드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이 발라드 곡은 슈톡하우젠이라는 남작에게 헌정되었으며, 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작곡할 당시에 쇼팽의 나이가 26세였다는 것이 놀라우며, 발라드를 제외한 그의 작품들은 어떤 문학적인 자극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쇼팽 피아노 시에 심취한 여인, 쇼팽은 뭇 여성들과 많이 사랑에 빠졌다. 그 중 프랑스의 여류 문학가 조르드 상드와의 사랑은 유명하다. 


조성진 유튜브, 쇼팽 발라드 1번을 말하다에 따르면, 사람들은 도입부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조성이 없었기에 매우 충격적인 시작이라한다. 이 곡은 G단조인데 C로 시작한다. 하지만 C단조는 아니다. 여기선 아직 조성을 모르지만, 점점 변해가다가  첫 주선율은 G단조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매우 드라마틱하고 놀라운 도입부는 조성진에게는 부드러운 춤으로 느껴진다.


쇼팽 발라드 1번은 조성진의 내면이 아름답고, 슬프고, 외로운 속울음이 느껴지게 한다. 어떨 때는 다른 곡이라 느껴질 정도로 큰 대비를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감정이 점점 커진다. 앞서 얘기한 첫 주선율에 이어 두 번째 주선율은 더 맑고 덜 외롭다. 여기서는 깔끔하게 연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감정이 변한다. 팀파니 같이 변한다. 더 불안해진다. 여기가 쇼팽 발라드의 절정 중 하나로서, 가장 기술적으로도 어렵기도 하지만 조성진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다. 또 다른 이 곡의 절정은 맨 마지막에 있다. 여기에는 부드러운 내면의 감정도 있지만, 마침내 여기서 소리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비극적인 느낌이다. 

쇼팽이 자신의 발라드 작곡 발상을 문학에서 떠올렸던 것처럼 피아노 연주에 있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감성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편 나무위키백과에서는 쇼팽 발라드 1번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역시 인상적인 도입부를 먼저 이야기하고 있다. 웅장하게 시작된 도입부는 점차 사그라지며 조용한 왈츠풍의 초반부는 조용히 연주하는 게 무척 어렵다. 초반부 중간은 연주자마다 해석이 다르며 짐머만의 경우 페달을 들었다 놨다 하며 음색의 변화를 4번 준다. 


그리고는 왈츠풍의 느낌이 점차 사라지며 달빛 밑을 걷는 듯한 시b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러다가 격앙되며 폭풍에 휩쓸려 간 느낌을 주는 고난도 부분이 나온다. 미스터치 유발이 잦아지며 오른손과 왼손 도약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오른손 아르페지오는 미스터치가 유발되기 쉬운데 이 와중에 점점 크기를 줄여야 하는 섬세함을 보여야 한다. 이 밖에 옥타브 스케일, 45 트릴, 왼손의 6도 아르페지오, 레가토 표시 등에 유의하라 서술하고 있다.

당신의 감정, 생각을 연주에 오롯히 표현하고 싶은가? 거장들의 발자취를 많이 더듬어라. 그리하면 어느샌가 거장들이 그들의 생각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했는지 알게될 것이다. 


위와 같이 거장의 연주 방법을 한번쯤은 봐 두는 것도 자신의 피아노 연주에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앞서 조성진의 유튜브에서 쇼팽 발라드 1번에 대한 시각을 보았고, 나무 위키에서 이름 모를 저자가 쓴 글 또한 보았다. 이를 당연 바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단지 그들이 닿은 피아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해보고 내 위치를 조정해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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