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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피아노, 작곡, 보컬 등)

피아노 독학 1(ft. 만인의 꿈, 성인이 되고서도 피아노 잘 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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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치지 않다가 성인이 이후에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도 많다. 그들을 위해, 아니 나 자신을 위해 이 칼럼 시리즈를 쓴다. 나는 피아노에 대해 로망이 많은 사람이다. 제일 처음 피아노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의 음악인생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 

피아노 독학


일단 피아노는 바이올린이나 여타 다른 악기에 비해 건반을 누르기만 하면 음이 울린다는 면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장 낮은 음에서 가장 높은음까지, 땅속의 울림에서 천상의 소리까지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어 오케스트라 음악을 재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피아노 연습방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게 되고 때로는 좌절하게 된다. 이에 앞으로 여러 자료를 통해 올바른 피아노 연습방법을 찾아본 후 여기에다 정리해 보겠다. 


먼저 성인으로써 피아노를 처음 친다는 것에 여러 장점이 있다. 피아노는 어릴적부터 시작해야 좋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아이는 어느 정도 신체적인 성장이 따라주어야 피아노를 제대로 칠 수 있기에 성인에 비해 피아노를 치기 불리하다. 또한 아이보다 이해력도 빨라 처음에는 악보조차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정 레벨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이에 자신감을 갖고 피아노 독학에 임해보자. 

피아노 독학


우선적으로 익혀야 할 것은 피아노 독학 연습과정을 즐길면서 작은 성과에도 기뻐하는 자세이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잘 치려면 열개의 손가락을 충분히 단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만약 필요하다면 단순한 음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미세한 음의 차이에 귀를 기울이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좌절 않고 지속적으로 피아노 연습을 해나갈 수 있게 된다. 

피아노 독학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건반 한가운데의 도에 두고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똑같은 빠르기와 강도로 쳐보자.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느리게도 빠르게도 쳐본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귀를 잘 기울이고 음들이 균등하게 소리가 나도록 조절해나가면서 아름답게 들리는 손가락의 감각을 몸에 새겨야한다.   


또한 피아노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멜로디라인과 반주 라인을 구분해서 듣어보자. 나아가 멜로디는 유려하고 노래하듯 들리는지, 반주 부분은 주역인 멜로디를 떠받치며 지나치게 나서지 않고 존재감을 나타나는지 세밀하게도 듣어보자. 한 뇌과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아노 연습을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피아노 음악을 듣으며 이미지 트레이닝하는 것으로 일정 부분 실제 연습하는 것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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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기적으로 연습을 목표 삼아 하루에 많은 양을 몰아 연습하면 효과가 상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뭐든 무리해서는 안된다. 무리하면 손목이 아프는 등 몸에 탈이나게되어 결과적으로 연습을 쉬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이러한 벼락치기의 연습은 기술 위주의 연습만 매몰될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될 시 마음의 여유나 음악적인 표현을 잃을 수 있어 아무래도 피아노 독학을 계속해나가는 것에 장애가 온다. 


반복연습을 할 때에도 손가락을 그저 기계적으로 움직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옥타브를 칠 때도 손가락 움직임을 그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음을 잘 듣고 울림을 음미하면서 폭의 감각이 몸과 마음에 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마음으로 노래의 음들을 느끼면서 치는 습관을 붙이면 손가락도 훨씬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는 쇼팽의 연습곡들 같이 난도가 높은 단계의 곡들에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 학교종이 땡땡땡과 같은 곡에서도 적용되는 사항이다. 

피아노 독학


오늘의 칼럼은 피아노 독학할 때의 마인드 위주의 설명이 많았다. 사실 마인드는 모든 것에 앞서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고, 피아노든 뭐든 이를 잘 갖추어 놓아야 제대로된 원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의 피아노 독학 칼럼에도 마인드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앞서 밝힌 것처럼 이렇게 정리하는 것은 남이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일정 부분 나를 위한 것도 있다. 앞으로도 지속 해나가 나의 피아노나 파생하는 음악에 많이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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