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아직 고통받고 있으신가요? (ft. 과민성 대장 치료, 증상 정확히 알고 정확히 대처하자!)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배변 형태 변화와 복통, 복부 불편감이 있는 위장관 질환이다. 대장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를 받더라고 소화기관에는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는 않으며, 반복적으로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7~15% 정도로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에 비해 많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대장 내에 적은 용량의 가스로도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 다수는 만성적인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증상을 동반한다. 이런 심리적인 면은 뇌와 장 신경계가 연결되어 뇌의 정신적, 심리적 변화가 바로 위장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즉, 만성적 심리 스트레스가 뇌 신경계에 장기간 영향을 끼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아랫배가 아프고 배변 습관이 바뀐다. 또한 설사,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현상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후 증상이 시작, 통증으로 잠에서 깰 경우, 빈혈이나 체중 감소,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올때 등의 경우에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장경 검사, 혈액검사, 대변 기생충 검사, X-선 촬영 검사가 필요하다. 한편 설사가 주요 증상인 경우는 2주 정도 우유 등 유당이 포함된 음식을 금해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치료는 어찌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명상이나 복식호흡 등 필요한 수단은 충분히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기만은 방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끊임없는 자문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이런 자문을 통해 적당한 운동이나 휴식 등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루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의사의 권유에 따른 약물치료의 방법을 통해 장의 과민성을 떨어뜨리고,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기야 하겠지만, 위와 같은 자연적 치유방법이 최선이며 약물 등은 차선이다. 여기에 더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식은 피하며, 자극성 강한 음식, 자기 경험 상 맞지 않았던 음식은 먹지 않는다면 금상첨화이다.
앞서 자가치료가 최선이라 했지만, 정 되지않을때는 의사를 찾아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도 권유된다. 세상은 복잡다단의 세계이며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에 자신이 정신과를 찾는다는 것에 부끄럼을 가져서는 안 된다. 현대사회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다반사가 되었으며,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를 병행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 우선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결정했다면, 호나자는 담당의사를 신뢰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증상 일기나 식단일기를 치료와 병행하면 좋다. 일기적는 방법은 증상이 며칠, 몇 시에 나타났는지, 식사시간은 언제이며, 식사 종류는 무엇인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스트레스와 연계된 생활상 등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의 힘은 뛰어나다. 기록은 자신의 행동이 매일같이 조금씩 수정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들며,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게 만드는 첩경이 된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궁금할만한 사항들 몇가지를 살펴보겠다. 우선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호전되려면 얼마나 걸릴까?라는 사항에 대해서는 6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인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내적인 경우보다 외부적인 환경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적 환경을 통제하기는 쉽지가 않고, 이를 자신이 받아들이는 태도는 무엇보다 서서히 변화하므로 인내가 더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또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다른 질병이 생기거나 수명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이 병으로 암이나 환자의 인격 이상이 되지는 않으며, 수명에도 영향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