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연설 (ft, 영어 연설의 효과?)
나는 영어 연설을 소리 내어 읽기를 좋아한다. 영어 연설문 중에 스탠퍼드에서의 스티브 잡스 연설을 제일 많이 읽었다. 가장 처음 이를 접하게 된 것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공부 때에 영어 수업 시간에서였다. 당시의 나는 잡스가 하는 연설에 매료되었고, 선생님께 배우고 난 뒤로 거듭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영어 연설을 좋아하게 된 것이. 사실 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어의 중요성을 너무나 많이 듣어왔다. 거의 세뇌될 정도였다. 그렇기에 어느 순간부터 나의 삶에 있어 영어는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해 버렸다. 여기에 더해 다른 언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중국어, 일본어, 불어, 독일어 같은 것들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영어 조차 원활하지 못하다.
그래도 용기 내어 하나씩 공부를 해 볼 것이다.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 영어 연설문은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연사의 이미지를 그리며, 단어 하나하나에 실제 연사처럼 강약을 조절해가며 읽는다. 지금 포스팅하기 전에도 스티브 잡스 연설을 한 번 읽었다. 너무 좋았다. 한 번 읽으면 15분가량 걸린다. 두어 번 읽으면 약간 입이 얼얼하고 3~4회가 넘어가면 물을 한 모금 먹어주면 계속 지속할 수 있다. 이 방법과 더불어 소리에 집중하는 방식의 공부법으로 영어를 정복할 생각이다.
스티브 잡스 연설과 같은 영어 연설문으로 공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청중을 설득하는 방법 또한 깨치게 해 준다. 앞서 말한 이미지를 그리며 연사처럼 연설하는 것은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이 된다. 인간의 특질은 이성뿐만 아니라 말에 있는 것이라고 키케로(로마시대 웅변가)는 말했다. 연설이 대중을 상대로 한 공식 화법일 뿐 아니라 인간의 본성 상으로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키케로의 말은 단적으로 보여준다.
리더십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도 효과적으로 연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소양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스티브 잡스 연설 등을 거듭 읽어보자. 거듭하다 보면 자신감이 자신의 말투와 태도에 베개 할 수도 있다. 또한 설득하는 능력도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영어 연설의 효과는 단지 영어공부의 차원에만 그치지 않는 것이다.
연설을 잘하는 인물로는 버락 오바마, 마틴 루터 킹, 에이브러햄 링컨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스티브 잡스 연설이 원활해졌다면 그들의 연설문도 읽어보자. 왠지 김제동이 예전 언급했었던 대중 앞에 서는 법이라는 얘기가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 연설 파일을 첨부하며 글을 끝맺는다. 앞으로 나 자신의 영어 공부와 모두의 공부에 건투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