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상식, 이슈

변창흠 (ft, 청문회 전 논란 총정리)

728x90

변창흠 (ft, 청문회 전 논란 총정리)

변창흠은 2020년 12월 4일 김현미 장관의 후임으로 폭등 중인 집값, 전셋값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라는 중책 하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되었다. 그는 서울 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에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했고 이는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주택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해 온 변 후보자는 시대가 변했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는 1인 가구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게 공급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는 취지이다. 또한 그는 서울 외곽보다는 도심 개발 방법을 찾겠다고 얘기했으며, 민간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보다는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을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이들도 여럿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재임 시절 내부 회의에서 공공임대주택 설계와 관련하여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라고 발언하여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즉,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것과 가난한 사람들이 밥 사 먹는 것이 미쳤다는 표현을 쓴 것에 비난받았다.

이와 같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막말 논란에 이어 권력남용 등 온갖 의혹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이 변 후보자 검증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변 후보자 의혹이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의혹에 대해 좀 더 말해보면, 서울주택도시공사 재임 기간에 대학 지인을 고위직 특혜 채용 의혹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친여 인사인 허인회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를 밀어줬고, 이를 숨기기 위해 비밀협약을 맺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것 말고도 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에 79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연구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이 있다.

이렇게 변창흠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가운데, 우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이런 논란을 떠나 변 후보자가 과연 앞선 김현미 장관과의 다른 정책으로 집값 안정화의 중책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