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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법 3 (ft, 빛과 노출 그리고 인물조명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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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법 3 (ft, 빛과 노출 그리고 인물 조명에 관한 이야기?)

오늘 사진 잘 찍는 법에 관한 포스팅으로는 먼저 빛과 노출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강의에서 오중석 사진작가는 컵에 물을 따르는 비유를 한다. 큰 컵일수록 많은 양의 물일 필요하겠고, 물통 입구가 크면 빨리 따를 수 있다. 촬영에 대비하자면 컵은 감도(ISO)라 할 수 있고 물은 필요한 빛의 양, 물통 입구는 조리개이다. 한편 컵에 물이 차는 속도는 셔터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잠깐 용어설명을 하자면 감도(ISO)는 필름이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작은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필요한 빛의 양이 줄어들며 사진은 밝아진다. 일반적으로 감도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많다.

또한 조리개는 카메라에서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구멍이다. 표기방식은 f/1~f/22의 형식으로 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구멍의 크기가 작다. (빛이 적게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피사 계심도(카메라에서 초점이 맞는 것으로 보는 범위의 한계)가 얕아져 아웃포커싱이 된다.

때론 흑백사진, 다양한 시도가 중요하다.

사실 사진 잘 찍는 법에 키는 감도,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빛의 양을 잘 조절하여 적정 노출을 연출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흔히 하는 말로 사진 작가를 빛의 마술사라고 부르는 것도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이에 조리개 우선 모드(반셔터를 누르면 설정된 조리개 값에 맞춰 적정 노출이 자동 조절),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반셔터를 누르면 설정된 셔터스피드 값에 맞춰 적정 노출이 자동 조절)가 도움된다.

인물 조명 4가지

다음으로 사진 잘 찍는 법은 인물 조명에 대한 4가지 정리이다. 첫째로 Paramount lighting이 있는데, 이는 인물의 정면에서 비치는 조명으로 코 아래 인중에 나비 같은 그림자가 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코 그림자가 입술에 닿지 않도록 조명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는 Loop lighting 조명이다. 이는 코 그림자가 뺨 그림자와 붙지 않는 반측광이다. 보통 메인 조명(주광)과 보조 조명(보조광)을 써서 그림자를 옅게 한다. 여기서도 앞서 와 마찬가지로 코 그림자가 입술에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로는 Rembrandt lighting 조명이다. 화가 렘브란트가 초상화에 사용한 얼굴 명암에서 따온 반측광의 일종이다. 코 그림자와 뺨 그림자와 만나, 어두운 쪽 얼굴 뺨에 역삼각형 빛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도 코 그림자가 입술에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Split lighting 조명이다. 인물의 얼굴 측면에 비치는 조명으로 Side light, 측면광, 측광이라고도 한다. 코를 기준으로 얼굴 양쪽 명암이 나뉘는 것이 특징이며, 인물의 귀보다 살짝 앞쪽에 조명을 두어 어두운 쪽 얼굴 눈에 빛이 들도록 조절한다.

이와 같은 인물 조명은 인물의 머리 위로 두는 것이 정석이다. 인물의 머리 위에 조명을 두면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연출 가능하다. 촬영시 검은 배경지로 촬영하면 좋다. 배경지에 창문 태양광이 비치도록 둔 채로 촬영한다. 메인 조명 1개와 스마트폰 플래시를 사용해보자.

오늘은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빛과 노출 그리고 인물 조명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강의를 듣고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 머리에 더 잘 남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오중석 사진작가가 이야기하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끝맺겠다. 먼저 장비는 장비일 뿐, 장비 탓을 하지 말라는 것, 많이 시도하고 많이 반성하라는 점, 정확한 크리틱이 중요하다는 것, 교과서 사진이 최고의 사진은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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