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 (ft. 심리적 측면에서부터 핵심 고려사항까지?)
실내 인테리어는 우리 심리상 큰 영향을 끼친다. 벽지 색을 예로 들면 같은 공간이어도 밝은 벽지를 사용한 방이 어두운 벽지를 사용한 방보다 넓게 느껴진다.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노란색, 붉은색, 주황색 등을 사용하는 것은 이런 색깔이 우리의 식욕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한편 실질적 효용 측면에서도 실내 인테리어는 중요하다. 바닥재만 해도 난방의 효율성과 난방비에 영향을 끼치며, 에어컨 위치를 잘못 잡을 경우 냉방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사람이 사용하기 편안하게 가구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이 된다.
구체적으로 우선 조명을 생각해 보자. 노란색 조명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백색 같은 경우는 힘세고 강한 빛을 낸다. 간접조명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기에 종종 쓰이기도 하지만, 밝기가 낮아 실용성이 떨어진다. 이에 간접조명과 직접 조명을 같이 다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 샹들리에를 달기도 한다.
그다음으로 실내 인테리어에서 생각해볼 것은 바닥재이다. 이는 장판, 강화마루, 원목마루, 강마루, 온돌마루, 합판마루, 타일, 카펫 등이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에서는 강마루와 온돌마루를 많이 쓴다. 강마루는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히고 코팅한 것인데, 내구성이 높고 층간소음이 적다. 한편 온돌마루 같은 경우는 나무합판 위에 얇은 원목 나무판을 덧붙이고 코팅한 것이다. 이는 미관상 예쁘나, 내구성이 강마루에 비해 떨어진다.
내 인테리어에서 타일을 바닥에 쓰기도 한다. 장점은 교체가 쉽고, 열전도율이 높다. 청소가 매우 간편하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린터로 대리석 등의 다양한 패턴을 인쇄한 후 유약을 발라 구워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타일이 유행하기도 한다. 단점은 충격흡수가 되지 않아 고령자나 어린아이가 넘어졌을 경우 부상의 우려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핵심 고려사항?
공간 계획, 배치 및 구획화는 인테리어의 핵심이다. 이에 공간을 사용할 사람의 생활 동선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일단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장식적 소품이나 액세서리, 재질, 조화 등을 고민해보자. 특히 여기에 공간 디자인 상 색상을 생각해보고, 자신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색이 어떤 것인지, 포인트로 삼을 색상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또한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뚜렷한 가치관이 있다면 더 좋다.
스타일을 선택할 때에 팁이 있다면,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스타일을 결정할 시에 하나의 스타일에 얽매이지 말고, 두가지 스타일을 섞어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가 앞서 얘기한 예스러운, 고풍스러운 느낌과 현대적인, 모던한 느낌을 조화시키면 훨씬 아름다운 실내 인테리어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
장식 소품을 선택할 때, 개성있는 가구 하나로만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공간에 시각적 포인트를 어떤 방식으로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은 자신만의 공간 디자인을 내놓을 수 있는 첩경이다. 시각적 포인트는 화려하고 번잡스러운 가운데 나오지 않는다. 단지 기본이 되는 하나의 가구만으로도 나올 수 있음을 알자.
마지막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은 소품마다 가질 수 있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자는 것이다. 패브릭 소재의 소품은 따뜻함을 더할 수 있고, 식물을 곳곳에 두어 따뜻한 활력을 실내 인테리어 공간에 불어넣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느낌 있는 소품을 전반적인 여백의 미를 고려하여 배치할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더 안락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