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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상식, 이슈

이날치 (ft. 세계 시장에서 아이돌 외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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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ft. 세계 시장에서 아이돌 외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

이날치가 판소리 음악으로 3억 뷰 이상 돌파하여 화제이다. 화제가 된 3억 뷰라는 수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기록한 수치를 합친 수치이다. 그들 멤버 구성은 권송희, 신유진, 안이호, 이나래, 장영규, 정중엽, 이철희이다. 이들은 2018년 말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드라곤 킹을 작업하면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 음악극이 괜찮은 반응을 얻자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처럼 이날치는 인디음악계에서 뮤지션들끼리 자발적으로 결성한 밴드이다. 밴드 이름 자체는 줄타기와 판소리에 능했던 조선 후기 명인에게서 따온 것으로, 그들은 국악과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기존의 대중음악과는 이질적인 이런 재해석된 곡들은 국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단박에 잡았고, 관공서 홍보 동영상(그들의 유튜브 영상)의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희아에 따르면, 이날치의 음악이 세계인들의 보편적 흥미를 자아낸 이유는 현장성이라 한다. 복잡다단한 밴드 사운드 대신에 베이스 두대와 드럼 한 대만으로 소리꾼들의 소리에 담긴 얼을 살려내는 음악적 구성 그리고 국악 퍼포먼스가 지닌 현장성의 영역을 극대화해서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에 그들의 판소리는 영조, 정조시대의 판소리가 아닌 21세기 새로운 판소리라 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케이팝을 아이돌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 즉, 우리는 한류의 새로운 길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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