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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상식, 이슈

혜민스님 (ft. 대중 앞에 서는 법? 당췌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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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ft. 대중 앞에 서는 법? 당췌 모르쇠)

결론은 모르쇠?

혜민스님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국에 이민 간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이다. 미국에서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이후에는 미국 햄프셔 대학교에서 7년간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승려이자 마음치유학교 교장직을 하고 있다.

혜민스님은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 날의 깨달음이란 책을 슨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다. 이에 불교계 인물로서,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법정스님과 성철스님, 법륜스님에 이어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혜민스님이 위와 같은 배경을 가지게 된 데에는 어린시절부터 깨달음을 추구한 것이 크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했고, 크리슈나무르티의 책 자기로부터의 혁명을 읽고 종교와 철학에 관심을 가졌다. 그 이후 대학생 시절에는 인도와 대한민국, 미국 등에서 14대 달라이 라마 등을 비롯한 많은 불교계 스승들을 만났다. 이에 더해 학문으로만 공부했던 깨달음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은 바람으로 2000년에는 조계종 승려가 되기도 했다.

한편 혜민스님은 항상 동전에는 양면이 있는 것처럼, 현재까지 대중 앞에 서며 여러 논란도 많이 불거져 호감도 많이 깍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인 것이 절에 살지 않고 남산이 보이는 값비싼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며, 승려라는 자가 무소유가 아니라 풀 소유를 실천 중이라는 비판이다. 또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이 병역문제 기피를 위한 것이 아닌가도 한때 논란이 되었다.

동전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

이밖에 어록 표절, 화가 우창헌과의 분쟁, 워킹맘 발언 논란(엄마가 새벽 6시부터 아이와 함께 놀아주라에 워킹맘들이 엄마는 강철 인간이냐 하고 반발), 사회 참여 폄하 논란(삶이 풍요롭지 못하면 정치, 연예인 얘기밖에 할 말이 없게 된다라는 혜민스님의 말에 사회나 정치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일이 마치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 등의 논란들이 있었다.

사람은 이처럼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그렇게 학벌 좋고, 공부를 많이 한 혜민스님도 대중 앞에 서면 집중포화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에 공인이 된다는 것, 타인에 대해 내 자신을 까발린다는 것은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자기 자신의 성장의 동력으로 블로그 등의 sns나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공인으로서 1대 다수가 된다는 것은 완벽한 이가 아니고서는 도무지 힘들다. 그렇기에 나로선 영원히 공인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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