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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상식, 이슈

13일의 금요일 (ft.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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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ft.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13일의 금요일이다. 오늘은. 이에 서양인들이 불길하게 여기는 날인 오늘에 대한 유래와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다. 실제로 13이라는 숫자는 흉한 숫자라고 유럽 문화권의 괴담, 미신에서 알려져 있다. 켈트인들은 13을 죽음을 상징하는 숫자로 봤고, 게르만인들 또한 13을 불길하게 생각했다. 기독교적으로는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예수를 배신한 가롯 유다가 13번째 사도였다.

특히 영국 해군들은 이 날을 싫어한다. 이 날에 배를 출항하지 말라는 유럽 미신을 깨보겠다고 프라이데이 호를 프라이데이 선장 지휘 하에 출항시켰는데, 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풍문도 있다. 또한 축구에서도 13일의 금요일에 경기하면 부진을 겪기도 했으며,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에는 파리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했다.

상기하라.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에 얽힌 일화를.

사실 이에는 인간의 심리가 많이 작용했을 수도 있겠다. 인간은 자신이 주의깊게 생각했던 것만 기억한다. 13일의 금요일에 안 좋았던 일이 발생하면, 특별히 생각해서 역시 이 날은 불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테러범이 이 날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테러를 저질렀다고 하면, 13일의 금요일이 필연적으로 나쁜 일이 발생한다는 신뢰가 감소할 수 있겠다.

한편 이에 대한 영화도 시리즈로 있다. 1980년에 제작된 미국 공포 영화인데, 이로 인해 위와같은 미신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3일의 금요일이 되는 달에 대한 계산법도 나와서 1일이 일요일인 달은 이 날이 있는 것으로 연도별 계산한 표도 인터넷 상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사람들 행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징크스처럼 받아들여야 할까? 불길한 일로 치부하고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운명적인 일로 확정지어야 할 수밖에 없나? 사실 이탈리아에서는 13이 행운의 숫자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작품들을 보면 13일의 홀리데이라는 내용들도 발견된다.

이에 우리는 13일의 금요일을 머피의 법칙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인들 처럼 샐리의 법칙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운명을 바꾸는 인생의 법칙, 모든 생각과 행동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이미 뿌리내린 믿음을 바꾸기 어렵다면, 최대한 의식하지 말고 이 날을 지내보자. 그리하면 최소한 나쁜 일을 끌어당기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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