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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삼성전자 주가 (ft.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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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ft.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현재 TSMC의 아성이 너무 견고하다.

현재 2020년 11월 12일 시점, 삼성전자 주가는 61,000원 정도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식으로, 매일 장이 열릴 때마다 투자자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확산되자 서버와 PC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더욱더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오늘은 좀 내리나?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려면, 당연 회사가 잘 되어야 한다. 삼성전자의 주력종목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반도체이다. 지금 반도체 세계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우위를 차지한 메모리 반도체가 30% 정도이다. 나머지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다.

차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회사는 대만의 TSMC이다. 하지만 TSMC는 기술 수준이나 인력 양성, 투자 규모로 보았을 때 삼성전자를 압도한다. 2020년 2분기 기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1.5%, 한국의 삼성전자가 18.8%이다.

재무정보

권석준의 반도체 전쟁 칼럼에 따르면, TSMC는 애플 같은 스마트폰 업체와 오랜 파트너십은 물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쪽 파운드리 물량을 대부분 소화해왔다. 또한 초미세 패터닝 기술의 로드맵 상에서도 TSMC는 삼성전자에 앞서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향후 삼성전자 주가 전망이 밝기 위해서는 TSMC를 따라잡는 것은 필연이다. 이를 위해서는 TSMC가 잘하는 것들을 우선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이 가진 강점을 좀 더 부각하는 한편 개선을 위해 경쟁사를 조사하고 삼성 생태계에 맞게 이를 적용하는 것이 앞으로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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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 방향성?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TSMC의 강점을 좀 더 세분화해 살펴보겠다. 우선 TSMC는 오로지 반도체 파운드리에 특화되어 고객사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그들의 사훈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사와의 신뢰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건드리지 않는다.

삼성, TSMC를 따라잡기 위한 열정을 어디로?

이뿐만이 아니라 TSMC는 고객사의 설계 오류를 미리 잡아 주거나, 더 좋은 성능의 설계로 개선하는 제안을 주기도 한다. 즉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을 같이 고민하며, 공생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B2B에서 유난히 강점을 보이며, 애플과도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만 국한된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다. 이에 고객사의 기술이 노출될 우려가 될 수 있어, 삼성전자에 대해 고객사가 신뢰를 가지기 어렵다. 예를 들어 애플의 상품군은 삼성전자의 상품군과 많이 겹친다. 그렇기에 애플은 삼성전자와 협업할 시에 노하우가 고스란히 넘어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반도체 전쟁

한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은 새로운 기회요인도 될 수 있다. 다른 영역들과 파운드리와 시너지를 내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조해 내는 것에는 TSMC 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어 암울한 미래만 그릴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TSMC처럼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시킬 필요는 분명 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만을 독립하여 분사를 내던지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승자는 누구?

지금까지 삼성전자에게 TSMC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한 두 가지 길을 제시했다. 하나는 TSMC가 행하지 못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의 창조, 또 다른 하나는 고객사와의 신뢰관계의 강화이다. 위의 두 가지에 삼성전자가 집중할 수 있다면, TSMC와의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당연 밝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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