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땡김 현상이 왔다면? (ft. 우울증까지 초래? 예방에서 치료까지)
뒷목 땡김? 며칠 전 이런 증상을 겪고 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것은 일종의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병명으로 설명된다. 이는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오래 취하다 보니 목이 일자목으로 바뀌고 뒷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뒷목이 땡기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가 주된 요인이다. 이는 나의 요 며칠간의 상황과 일치한다. 이에 거북목 증후군 현상이 맞다는 생각이 더 짙어졌다. 좀 더 설명을 해보자면, 우리가 컴퓨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을 때가 많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되면 뒷목이 아프고 당김 현상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확상으로 이러한 증상을 앓는 사람이 급증했다. 즉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의 사용량이 많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은 독서광 중에서도 특이하게 양반다리를 고수한 채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읽는 자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런 자세는 뒷목 땡김의 고통을 차치한다 하더라도 옆모습과 뒷모습이 괴이해지고 턱을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여 미관상으로 좋지 않다. 이에 외모지상주의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써는 폐해가 클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는 심지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목을 구부정하게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분도 다운되고, 자존감도 더 낮게 나타난다. 즉, 움츠리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생각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더 쉽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뒷목 땡김 등의 고통이 오래 도리 경우 목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져서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도 지장을 줘서 매우 위험하다. 목 주위의 근육들은 갈비뼈를 올려서 호흡하는 것을 도와주는데, 거북목 자세는 이 근육들이 수축하는 것을 방해하여 폐활량이 최소 30%까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 주위 지인들에게 머리와 어깨가 구부정한 모양으로 앞쪽으로 나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지 않는가? 높고 단단한 베개가 요즘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이런 경우에는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그렇다면 이런 거북목 증후군에서 오는 뒷목 땡김 현상의 예방과 치료는 어찌해야 할지 알아보자. 앞서 컴퓨터를 장시간 하는 것이 주도니 요인이라 했었는데, 이에 올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하자.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모니터 밑에 받침대를 둬서 모니터 화면 가운데 부분이 눈높이까지 올라오게 하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되도록이면 몸 가까이 붙이는 게 좋고, 스트레칭은 가슴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방법이 좋다. 시선은 위를 보고 가슴을 위로 향해 올리고 그 상태에서 양 팔을 뒤로 들어 제쳐보는 것이다. 이를 한 시간에 한번 정도씩 천천히 30~60초간 유지한다.
병원에 가면 거의 베개를 낮은 것 베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에 아예 베개를 베지 않고 똑바르게 누워서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베개를 통증 완화를 위해 구매할 경우 사람의 목은 상태가 다 다르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메모리폼, 경추 베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자신에게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뒷목 땡김 현상의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을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반듯이 선 상태로 벽에 기댄다. 발 뒤꿈치, 엉덩이, 어깨와 뒤통수를 벽에 밀착한다. 턱을 뒤로 최대한 당긴다. 턱을 모으는 느낌으로 뒷목이 당긴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상태를 5분 간 유지하고 이를 3~4세트 정도 반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