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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My life, Your life)

로고테라피, 의미치료를 통한 인생고찰 (ft. 빅터프랭클의 이론에서 찾은 명상과의 연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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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 의미치료를 통한 인생 고찰 (ft. 빅터프랭클의 이론에서 찾은 명상과의 연결점?)

코로나 블루 만연화로 해결책이 시급하다.

빅터프랭클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처음에는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심리학을 추종했었다. 이후 1944년 10월 19일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로고테라피, 의미치료를 생각한다. 여기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원래 제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살만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한 심리학자의 강제수용소 체험에서)를 쓰게 된다.

실제 아우슈비츠 수용소이다.

이 책에는 수용소 안에서 한 개인의 심리가 어떤 식으로 변형되었지가 주로 나와있다. 예를들어 ''인간의 주된 관심이 쾌락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에 잇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데에 있다.'' , ''자기 시련이 어떤 의미를 갖는 상황에서 인간이 기꺼이 그 시련을 견디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와 같은 부분이다. 이런 빅터프랭클의 생각들은 의미치료, 로고테라피로 확장되었다.

수용소의 삶

어쩌면 인생이라는 것이 고통의 바다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온 빅터프랭클을 이런 생각이 더 컸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고통이 아무리 크더라도 의미를 찾아낸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심리학에 기반한 의미치료 기법들을 고안해 낸 것이었다. 실제적으로 수용소 삶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썼던 사람들은 일말의 생존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인생을 포기해버린 사람들은 짐승과 같은 삶을 살거나, 폐인이 되어버렸다.

집콕이 일상이 되어 버린 지금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나온 의미치료, 로고테라피 기법은 고통을 주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이 고통을 당당하게 마주하여 꿋꿋이 버텨내도록 만드는 것이 로고테라피 기법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즉, 환자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인생의 의미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로고테라피와 명상의 공통점 및 차이점

명상, 나마스테의 의미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존중합니다" 이다. 

좀 깊이 들어가 보자면, 인간은 살아가면서 인간의 삶에서 의미를 빼앗아가는 고통, 죽음으로 인한 실존적 좌절 또는 실존적 공허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간의 존재가 본질적으로 일회적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는 로고테라피는 예기불안, 과잉 욕구, 지나친 주의집중, 과잉 투사에 의해 정신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역설의 기법, 거리두기 능력, 환자가 자기 병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분리시켜보기 등을 들고 있는데, 이는 어찌 보면 명상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여러 시리즈가 있다. 다 읽어보고 삶에 대한 생각들의 요체를 파악해 보자. 

또 빅터프랭클의 책에서 흥미롭게 본 것은, 정신적 역동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어느 정도는 긴장상태에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다. 한편 로고테라피는 인생의 의미는 인간의 내면이나 그의 정신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의 인간 내면에 집중하는 명상과 대비된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서 위드코로나의 시대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점에 의도치 않게 코로나 블루가 만연한다. 이에 따르는 인간 정신의 황폐는 우리가 빅터프랭클의 의미치료나 로고테라피 이론을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가 된다. 무엇보다 일회적인 삶에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이끌어내는 낙관론을 가진 위의 이론은 우리의 정신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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