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주가 (ft. 상한가 급등 왜?)
소리바다는 1998년 8월 13일 설립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이다. 코스닥 시장에 2001년에 상장하여 지금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한때 중국에 매각될 위기에 처해있다가 현재는 국내 투자전문회사가 최대주주로 등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2000년에 시작한 MP3 파일 p2p 공유 서비스 소리바다가 있다. 한동안은 불법 서비스로 취급되어 소송당하다가 최근에는 p2p 음악 공유 서비스는 하지 않으며 멜론 등과 같은 일반적 음악 서비스만 제공한다.
처음에 소리바다가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으로 출발할 당시에는 음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에 음원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에 폭발적 인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소송들이 음반사와 갈등으로 계속해서 붉어지고 저작권 논란에 끊임없이 휩싸이게 된다. 결국 소리바다는 ''서비스 운영자의 행위는 구 저작권법상 복제권 침해행위의 방조에 해당한다.''라는 판결까지 받는다. 이로 인해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최근에는 p2p 음악 공유 서비스는 하지 않게 되었다.
위와 같은 소리바다 주가가 2020년 11월 2일 오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 정도나 오른 451원에 거래되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오늘 개장 후 6분만에 상한가에 진입한 후 이 주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갑작스레 소리바다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에 서울 중앙지법이 서증조사(서증은 문서를 열람하여 그에 기재된 의미 내용을 증거자료로 하기 위한 증거조사 또는 그 증거방법)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 소리바다는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분쟁의 주체는 현 최대주주인 중부 코퍼레이션과 현 경영진 제이 메이슨이다. 즉, 서울지법 서증조사로 인해 소리바다 경영권 분쟁이 조정될 듯한 전망에 소리바다 주가가 급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